반드시 챙겨야 할 것
수능 당일 없으면 곤란해지는 물건은 생각보다 적습니다. 다만 그 적은 것들이 하나라도 빠지면 시험 자체가 흔들립니다. 아래 다섯 가지는 전날 밤에 가방에 넣고 확인까지 마쳐야 합니다.
| 항목 | 확인 사항 |
|---|---|
| 수험표 | 분실 시 신분증으로 재발급 가능하지만 시간이 걸림. 사진을 찍어 두면 수험번호·시험장 확인에 유용 |
| 신분증 | 주민등록증, 여권, 학생증(사진·생년월일·학교장 직인 포함) 등. 재발급이 어려우므로 가장 중요 |
| 컴퓨터용 사인펜 | 시험장에서 지급되지만 손에 익은 것을 여분으로. 수정테이프도 지급되나 본인 것을 챙기면 안심 |
| 아날로그 시계 | 통신·전자 표시 기능이 없는 것만. 자세한 기준은 아래 참조 |
| 도시락·물 | 평소 먹던 음식으로 가볍게. 소화가 잘 되는 구성이 중요 |
여기에 더해 계절을 고려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수능은 11월 중순에 치러지고 시험장 온도는 교실마다 편차가 큽니다. 두꺼운 옷 한 벌보다 얇은 옷을 여러 겹 입어 체온을 조절할 수 있게 하는 편이 낫고, 무릎담요는 허용되는 경우가 많지만 시험장 지침을 따라야 합니다. 평소 복용하는 약이 있다면 잊지 말고 챙기되, 졸음을 유발하는 약은 미리 확인하세요.
가져가면 안 되는 것
반입 금지 물품은 '사용하지 않았다'는 해명이 통하지 않습니다. 소지 자체만으로 부정행위 처리가 되어 시험이 무효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아예 집에 두고 오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 휴대전화·스마트기기 — 스마트워치, 무선 이어폰, 태블릿, 전자담배 등 통신 기능이 있는 모든 기기
- 전자식 시계 — 액정 화면이 있거나 계산·통신·저장 기능이 있는 시계
- 전자사전·MP3·카메라 — 저장 매체가 있는 기기 일체
- 통신 기능이 있는 기타 기기 — 블루투스 기기, 스마트 밴드 등
부득이하게 가져왔다면 1교시 시작 전에 반드시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합니다. 제출하지 않고 소지한 상태로 적발되면, 실제 사용 여부와 무관하게 부정행위로 처리됩니다. 매년 이 규정 때문에 시험을 망치는 수험생이 나오므로, 전날 가방을 통째로 비우고 필요한 것만 다시 담는 방식을 권합니다.
반입 금지 품목과 허용 기준은 매년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시도교육청 공고로 확정되며 세부 내용이 바뀔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기준을 정리한 참고 자료이므로, 시험 전 수험표와 함께 배부되는 공식 유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시계 규정이 특히 까다로운 이유
수능에서 가장 많이 문제가 되는 물건이 시계입니다. 원칙은 단순합니다. 통신 기능이 없고, 전자식 화면 표시가 없는 아날로그 시계만 허용됩니다. 시침과 분침으로 시각을 표시하는 일반적인 손목시계가 여기 해당합니다.
반면 액정이 달린 전자시계, 시간 외 기능이 있는 시계, 스마트워치는 모두 금지입니다. 특히 스마트워치는 겉보기에 아날로그처럼 보이는 모델도 있어 착각하기 쉬운데, 통신 기능이 있는 이상 예외 없이 반입 금지입니다. 시험장에도 벽시계가 있지만 자리에 따라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으니, 규정에 맞는 손목시계를 하나 준비해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시계를 새로 사야 한다면 수능 한참 전에 사서 미리 차고 다니세요. 당일 처음 차는 시계는 크기나 무게가 낯설어 오히려 신경이 쓰입니다. 배터리 상태도 전날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당일 동선과 시간 계획
입실 마감은 통상 오전 8시 10분 전후이며, 정확한 시각은 수험표와 공고에 안내됩니다. 마감 이후에는 시험장 출입이 통제되어 응시가 불가능하므로, 여기에 대해서는 여유를 아무리 많이 잡아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최소 30분, 대중교통 상황이 불확실하다면 1시간 일찍 도착하는 계획을 세우세요.
시험장은 수능 전날 예비소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실제 등교 시간대에 맞춰 한 번 가 보는 것이 좋습니다. 수능 당일에는 출근 시간이 늦춰지고 시험장 주변 교통이 통제되어 평소와 동선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자가용으로 이동한다면 시험장 인근 진입이 제한될 수 있으니 하차 지점을 미리 정해 두세요.
혹시 지각할 상황이 되면 지체 없이 112에 연락해 경찰 수송 지원을 요청하면 됩니다. 매년 수능일에는 경찰이 수험생 수송을 지원하므로, 혼자 애쓰다 시간을 흘려보내는 것보다 즉시 도움을 요청하는 편이 낫습니다.
남은 날짜와 과목별 시간표는 수능 디데이 계산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 시험 시간에 맞춰 공부 시간을 조정해 두면 당일 컨디션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전날 밤 최종 점검
전날 밤에 할 일은 공부가 아니라 점검입니다. 새로운 내용을 넣기보다 이미 아는 것을 흐트러뜨리지 않는 데 집중하는 편이 낫습니다. 가방을 싸고, 옷을 꺼내 두고, 알람을 두 개 맞추고, 일찍 눕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잠이 오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누워서 눈을 감고 있는 것만으로도 몸은 어느 정도 회복합니다. 오히려 "자야 한다"는 압박이 더 잠을 방해하므로, 못 자도 시험은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 마음이 편합니다. 다만 잠을 자기 위해 평소 먹지 않던 약을 먹는 것은 다음 날 컨디션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권하지 않습니다.
아침 식사는 평소대로 하되 양은 조금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아침을 먹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든든하게 먹으면 1교시에 졸음이 오거나 속이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무엇을 바꾸든 당일에 처음 시도하는 것만 피하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수능 시험장에 어떤 시계를 가져갈 수 있나요?
통신 기능과 전자식 화면 표시가 없는 아날로그 시계만 허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스마트워치는 물론이고 전자시계, 액정 표시가 있는 시계, 계산 기능이나 통신 기능이 있는 시계는 모두 반입 금지 대상입니다. 시험장에도 시계가 비치되지만 자리에서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으니 규정에 맞는 아날로그 손목시계를 따로 준비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세부 기준은 매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공고에서 확정되므로 시험 전 반드시 확인하세요.
휴대폰을 가져갔다가 제출하면 되나요?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에게 제출하면 됩니다. 다만 제출하지 않고 소지한 사실이 확인되면 실제로 사용하지 않았더라도 부정행위로 처리되어 시험이 무효가 될 수 있습니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아예 가져가지 않는 것이고, 부득이 가져갔다면 입실 직후 전원을 끄고 반드시 제출해야 합니다.
입실 시간을 넘기면 시험을 못 보나요?
입실 마감 시각 이후에는 시험장 출입이 통제되므로 응시할 수 없습니다. 매년 오전 8시 10분 전후로 마감되며 정확한 시각은 수험표와 공고에 안내됩니다. 교통 통제와 혼잡을 감안해 최소 30분 이상 일찍 도착하도록 계획하고, 늦었다면 즉시 112에 연락해 경찰 수송 지원을 요청하세요.
시험장에 먹을 것을 가져가도 되나요?
점심 도시락과 간단한 간식, 물은 가져갈 수 있습니다. 다만 점심시간이 길지 않고 긴장 상태에서는 소화가 잘 되지 않으므로 평소 먹던 음식으로 가볍게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페인 음료는 이뇨 작용과 각성 후 피로를 유발할 수 있어 평소 마시지 않던 사람이라면 피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수험표를 잃어버리면 어떻게 하나요?
신분증만 있으면 시험장에서 재발급이 가능합니다. 다만 재발급에 시간이 걸리므로 평소보다 일찍 도착해야 하며, 출신 학교나 시험 지구 교육청에서 미리 재발급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신분증은 대체가 어려우므로 수험표보다 신분증을 더 철저히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